[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지진이나 태풍, 쓰나미 등 각종 국제재난에 쓰일 5억원 상당의 국제긴급구호품을 기부한다. 5일 사회복지공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삼성 임직원들은 6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센터에서 위생키트 7000세트를 비롯해 담요 1만6000장 등 총 5억원 상당의 국제긴급구호품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한다. 국제긴급구호품은 국제표준에 맞는 수건과 치약, 칫솔, 비눈 등 8종으로 구성된 위생키트와 담요로, 갑작스런 재난을 당한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을 위해 가구 단위로 지급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적십자사의 유중근 총재와 삼성사회봉사단 박근희 부회장, 장인성 전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국제적십자연맹 자강 샤파강 아태지역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자강 샤파강 사무국장은 "삼성의 이번 지원은 동남아시아 등 재난에 취약한 저개발 국가 국민들의 고통 경감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60년 전 국제 원조 수혜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지원국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과 같은 한국기업의 사회공헌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지원해왔다. 2011년부터는 아프리카 개발협력 사업 지원을 통해 국외 취약계층도 지원하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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