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6일 여당의 대표는 종교계와 스킨십 강화에 나선 반면 야당 대표는 논산훈련소를 찾아 군 장병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조계사를 방문해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조계종 행사인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김 대표 측은 "조계종 행사 초청이 들어와 방문하는 김에 취임 인사를 겸해 인사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천주교를 비롯해 다른 종교계 지도자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전날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주최한 '세계청소년 문화교류 엑스포'에도 참석해 홍 목사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김 대표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종교계 등 각계 인사와도 두루 만날 예정으로 전해졌다.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기구인 국민공감혁신위원회의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훈련병이 입대하는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의 집단폭행 사망 사건으로 군 장병 인권 침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박 위원장은 원내대표단과 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과 함께 훈련소 책임자의 현황 보고를 받고 훈련병 입소 절차와 퇴소식을 지켜봤다. 이후 지구병원과 생활관(내무반) 등 부대를 둘러봤다. 오찬은 훈련병과 함께 했다.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입영 거부 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국민적 분노와 충격이 크다"며 "훈련소에 아들을 보내야 하는 어머니들을 안심시켜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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