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 대통령 "윤일병 사건, 일벌백계" 문책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사임5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군에서 발생한 윤모 일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와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하여 "지난 수십년 동안 군에서 계속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왔고, 그 때마다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또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귀한 자녀를 잃으신 부모님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참담하다"며 "이래서야 어떤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으며 우리 장병들의 사기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관계자들을 질타했다.박 대통령은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역시 과거부터 지속되어온 뿌리 깊은 적폐 때문"이라며 "국가혁신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할지에 대해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라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길 바란다"고 강력히 지시했다.박 대통령의 일벌백계 발언 이후,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권 총장은 이날 오후 한 장관을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금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윤일병사건 일벌백계, 말한 대로 잘 처리되길" "권오성 사임, 사임만 하면 끝나는 건 아닌데"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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