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통해 신청 받아...전석 무료
서울시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절인 8월1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광복 69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이번 기념 음악회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황수미, 피아니스트 임주희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시향은 2005년부터 해마다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8월4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를 통해 관람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유명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또 지난 5월 서울시향 정기공연을 통해 극찬을 받은 14세의 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발췌)'을 협연한다. 광복절 기념 음악회는 해마다 주목 받는 젊은 음악가들이 무대를 꾸미는 게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조성진, 윤홍천 등도 이 무대를 거쳤다. 서울시향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의 2·3악장과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한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은 탄탄한 구조 속에서 극적 긴장과 섬세함이 빛을 발하며 차이콥스키 관현악의 진수를 담고 있다. 차이콥스키도 자신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라벨의 '라 발스'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장기인 왈츠풍의 프랑스 음악으로, 지난 유럽 투어에서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투명한 음향과 정교한 리듬이 돋보였다(베를리너 차이퉁)"는 평을 받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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