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참사 후 진도군 농어민 생계난 돕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진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자체적으로 직원들로 하여금 진도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한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도군 농수산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진도 주민 돕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안행부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한 10개 부처 관계자들을 모아 멸치, 돌미역, 홍새우, 다시마, 김, 전복, 검은쌀 등 양질의 농수산물을 많은 공무원들이 구입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진도산 5개 농수산물(검은쌀, 김, 미역, 다시마, 멸치)이 정부 구내식당에 납품되도록 했다. 정부는 서울, 과천, 대전, 세종 등 4개 정부 청사에서 이 농수산물들을 구입해 오는 8월4일부터 식재료로 사용해 급식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보화 마을 홈페이지(www.invil.org)에 진도 특산품 팝업창을 게재하여 판매를 돕는 한편, 농협 하나로 마트와 연계해 특판 행사를 실시하는 등 진도 농수산물 홍보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8월 말에는 진도 농수산물에 대한 ‘추석선물 판매전’을 서울청사 로비에서 개최한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주민들을 위해 안전행정부가 앞장서서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진도 군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진도 농수산물 사주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진도 농수산물을 구매하려면 진도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www.jindomall.com)에 접속하면 된다. 전화 구입 문의는 061-544-9786.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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