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애플 아이워치 제작 참여하기로 한 적 없다'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스위스의 세계적 시계제조사인 스와치(Swatch)가 애플과의 '아이워치 제작 협력'설을 전면 부인했다. 24일(현지시간) 스와치 그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i-watch)'의 제작에 참여하기로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와치 측 대변인은 "통합회로를 포함한 일부 부품을 몇몇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한 적은 있으나 애플과의 완제품 생산 협력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벤처비트(VentureBeat)는 "애플이 여러 버전의 아이워치를 생산하기 위해 스와치를 포함한 몇몇 시계 제조사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여러 시계 제조사들과 협상 중이나 스와치와의 공동제작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의 보도 이후 스와치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사실 스와치와 애플의 협력설은 상당히 의외의 뉴스이기도 했다. 닉 하이예크 스와치그룹 회장은 지난해 "스마트워치라는 것 자체가 디스플레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애플의 스마트워치 제작 시도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힘들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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