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 2척·소형 함정 등 인근 항구로 대피...장마·태풍 영향으로 바람 거세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월호 사고 현장의 기상이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악화돼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관련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4일 새벽부터 사고 해역에 1m 안팎의 파도가 일고 있고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제10호 태풍 마트모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상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색을 중단했고, 오전 6시40분부터 88바지, 보령바지 등 2척의 바지선을 인근 서거차도, 대마도 등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수색에 투입된 함정들도 기상변화에 따라 소형정부터 순차적으로 인근 항구로 피할 할 예정이며, 중ㆍ대형함정들은 최대한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3일 3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구조팀은 총 29회 58명의 잠수사를 투입 3층 선수 침실, 4층 선미 다인실, 5층 로비 등을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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