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19일 이준석 선장과 김한식 청해진해운 사장 등 세월호 참사 관계자들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야당 측은 정부와 청와대의 법적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8월4일부터 8일까지 청문회가 예정되어있다. 청문회가 이뤄지려면 이번주 안에 여야간사 협의가 이뤄져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 측은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세월호 항해사, 기관장, 조타수 등 구속된 선원 전원과 김한식 청해진해운 사장 등 회사 관계자, 해경청장 이하 해경 구조관련 당사자와 해경 수사관련 당사자 등을 증인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를 철회하면서 "새누리당은 오히려 간사 사퇴 조건을 청문회 증인 협상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빌미로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당 특위위원들은 AI(조류독감)발언으로 논란이 된 조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어 "당장 조 의원이 청문회 증인협상에 응할 것 요구한다"면서 "늦어도 이번주 금요일(25일)까지 여야 간 증인 협상이 마무리돼 전체회의에서 의결되야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의원들은 오는 22일 대전에 위치한 해양플랜트연구소를 찾아 세월호 침몰 과정을 재연한 시뮬레이션을 점검한다. 아울러 이를 요청한 광주고등검찰청에 방문하고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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