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1일 SBS에 대해 월드컵 성과 부진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성과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과 광고경기 침체 지속으로 2014년 SBS의 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SBS의 2분기 매출액은 23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235억원 흑자를 전망했지만 월드컵 성과 부진과 광고경기 침체로 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광고경기가 회복되면 SBS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BS 방영 드라마 '닥터 이방인'과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10% 할증에 광고 완판을 기록했고 '엔젤아이즈'도 완판을 기록했다"며 "5월 종영된 '쓰리 데이즈'도 할증 15%에 광고 완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임 타임의 방송 시간 비중은 17%에 불과하지만 재원은 57%로 주요 드라마 광고의 할증과 완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코바코에 따르면 각종 경기부양책과 하반기 아시안게임 등의 영향으로 2014년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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