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우스포트(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메이저에 도전하는 10대 소녀들" 뉴질랜교포 리디아 고(17)와 찰리 헐(18ㆍ잉글랜드), 렉시 톰슨(19ㆍ미국)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대 3인방'이 10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2ㆍ6458야드)에서 개막하는 세 번째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도전장을 던졌다. 어리지만 화려한 경력으로 당당하게 우승후보까지 거론되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올해 4월 스윙잉스커츠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일관성을 앞세워 세계랭킹이 2위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아직 숙제를 못했는데 연말까지는 끝내고 싶다"며 고등학생다운 걱정거리를 털어놓으며 "17세라는 나이가 어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헐은 지난해 8월 열린 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대항전 2013 솔하임컵에서 유럽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1,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챔프이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같은 조로 편성돼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만 12세에 US여자오픈 본선에 진출해 화제가 됐던 톰슨은 지난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미 '메이저퀸'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로라 데이비스(50ㆍ잉글랜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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