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시설물디자인 보행자 안전·편의위주 바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시설물디자인 가이드라인’ 일부 고쳐 고시…스쿨존 펜스 반사쉬트 설치, 버스승차대 지붕 차광필름 붙이기 등

세종시지역 버스승차대 지붕(차광필름을 붙인 것)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지역의 각종 공공시설물디자인들이 보행자 안전·편의 위주로 바뀐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공공시설물디자인 가이드라인(행복청 훈령)’ 일부를 고쳐 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개정안은 도시미관을 좋게 하고 보행자 편의와 안전도를 높이며 사업시행자와 시설물 공급 관계자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2012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개정안은 관계기관(부서)에 대한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 관보에 고시한 날부터 시행된다.방음벽 재질을 지금의 접합유리에서 강화접합유리로 바꿔 충격 때 파편으로부터 부상 등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세종시지역 스쿨존 펜스(반사쉬트를 붙인 것)

또 버스승차대의 유리지붕에 차광필름을 붙여 햇빛이 통과하지 못하게 했다. 교통·방범용 폐쇄회로(CC)TV 외함 설치 때 차량진행 반대편에 달아 차량과 보행자위험을 줄였다.어린이 등 보행자보호를 위해 스쿨존(초등학교 어린이 보호지역) 펜스(울타리) 사이에 노란색의 반사시트(덮개)를 설치토록 해 밤낮에 잘 보이도록 했다. 행복청은 도시미관을 좋게 하기 위해 배전함 등은 녹지공간에 두도록 하고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에 설치할 땐 보행자통행이나 차량 진·출입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곳에 달도록 주문했다.이상복 행복청 도시계획과장은 “공공디자인이 도시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행복청은 주요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요소인 형태, 재료색상 등 자세한 설계기준을 만들어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