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다음카카오 합병법인 가치가 9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위챗은 금융업 기반의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유저간 자금이체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의 출시가 이 사업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카카오가 합병으로 지도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확장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이 크라우드 기반의 내비게이션 서비스(Waze)를 인수한 사례처럼 정확도 높은 내비게이션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투브, 아프리카TV처럼 웹툰 등 다음의 콘텐츠를 활용한 카카오페이지 활성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다음 가치 1조1000억원, 카카오 가치 7조9000억원으로 산정해 2015년 기준 다음카카오의 가치를 9조원으로 산정한다"며 다음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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