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11일 건설 안전 강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김성태 의원(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간사)과 함께 오는 1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설 안전 강화를 위한 철강산업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H형강, 철근 등 건설 공사의 기본이 되는 자재의 품질 확보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설 안전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갑수 한국해양대 교수가 '건설공사 품질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김영환 한국건설품질협회 원장이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의 중요성 및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토론자로는 박영석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김태호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부회장, 박영수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장 등이 나선다.철강업계는 한국산업표준(KS)에 따른 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수입산 철근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되면서 국내산 제품 품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올해 5월 현대제철과 대한제강이 롤마크를 위조해 국내로 유입됨에 따라 해당업체가 수입업체를 형사 고소하는 등 강경한 법적대응에 나섰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정치권, 학계, 업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철강 안전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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