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시행키로

내년 팀당 경기수 144경기…포스트시즌 현행 유지, 4·5위 승차 1.5경기 이내면 단판 승부

한국야구위원회(KBO)[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인천에서 10개 구단 이사간담회를 열고, 올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 판정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개최되는 규칙위원회에서 규칙을 개정하고, 시행세칙은 오는 18일 열리는 감독간담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현재 국내 프로야구는 2009년부터 홈런 타구에 한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적용해 최종 판정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홈런을 비롯해 아웃-세이프, 파울-페어 판정 등에도 비디오 판독이 적용된다. KBO는 전반기 부정확한 판정에 따른 야구팬들과 각 구단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날 이사회를 통해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비디오 판독 확대 범위와 요청 횟수 등 세부 규정은 감독간담회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계획이다.KBO는 또 이날 간담회에서 10개 구단 체제가 출범하는 2015년도 팀장 경기 수를 현행 128경기에 144경기를 늘리기로 했다. 내년 kt 위즈가 1군에 합류함에 따라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정규리그 일정으로 편성하기로 했다.아울러 포스트시즌 방식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4위와 5위 간 승차가 한 경기 반 이내일 경우에는 단판 승부 와일드카드제를 도입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KBO는 올해 올스타전 입장수익 가운데 1억원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기부하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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