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은 독일재건은행(KfW)과 통일 금융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홍기택 회장과 Ulrich Schroder(울리히 슈뢰더) 독일재건은행(KfW) 행장이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개발금융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슈뢰더 KfW 행장과 통일금융을 주제로 개별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산은의 통일금융 준비상황을 설명하면서 협력을 당부, 두 기관은 연내 통일금융 공동컨퍼런스 개최와 통일금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합의했다. KfW는 독일의 개발금융기관으로서 독일이 통일되기 전에는 국내 산업 지원 및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하다 통일 이후에는 동독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지원을 담당했다. 한편 홍 회장은 G20 개발금융기관장 회의 기조연설에서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인적·물적자원의 유기적 결합이 북한 경제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은은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경제개발 금융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소개하며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G20 개발금융기관이 한국의 통일금융 추진에 관심을 두고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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