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AIIB 한국 참여 희망', 朴 '논의에 따라 입장결정'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방한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한중 확대정상회담 때 중국 주도의 아시아개발인프라은행(AIIB)에 한국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향후 예정된 추가협상 논의 결과에 따라 우리 측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안종범 경제수석이 4일 전했다.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AIIB 창립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한국은 인프라와 관련, 건설 기술 자금 경험에서 우위를 갖고 있으므로 AIIB 창립 회원국으로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중국의 AIIB 설립 구상이 역내 경제 개발과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시도로 생각하며 이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AIIB 설립 관련 한·중 정부 간 양자협의와 다자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 정부는 협의결과를 감안하여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AIIB가 모범적인 최고의 다자간 개발은행이 되기 위해 주요 기여국들과 지배구조, 자본금 등에 대해 좀 더 의견 수렴을 했으면 한다는 입장도 포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다른 많은 국가들처럼 AIIB 설립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중이며 향후 예정된 추가협상 논의 결과에 따라 우리 측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안 수석은 전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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