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3일 오후 3시 대구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대구~제주 신규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제주항공 최규남 사장은 취항기념사에서 "대구 신규취항을 계기로 잠재수요를 끌어올려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대구발 제주, 방콕 노선에 이어 대구~베이징 노선 취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의 대구~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오전편(7C701편)은 오전 9시15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15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오후편(7C705편)은 오후 4시에 대구를 출발해 오후 5시 제주에 닿는다. 제주~대구 노선은 7C704편이 오후 2시20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20분 대구공항에 도착하고, 7C706편은 오후 5시30분 제주를 출발해 오후 6시30분 대구에 도착한다.제주항공의 대구~제주 노선 운임은 기존항공사 대비 평균 20~30% 낮게 책정돼 주중 정규운임은 편도에 7만10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에 판매된다. 주말 및 성수기 정규운임은 9만4100원이다. 탑승 4개월 전에 구입하는 '얼리버드 할인항공권'과 제주항공 통합프로모션 브랜드 '찜(JJIM)'을 통해 구입하면 최대 70% 할인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또한 당초 같은 날 취항 예정이었던 대구~방콕 노선은 현재 불안한 태국 정국에 따른 승객안전을 고려해 오는 9월25일로 연기됐다. 제주항공은 방콕 노선 외에도 대구~중국 베이징 노선의 신규취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대구경북 및 제주지역 주민들의 항공여행이 한결 수월해지고, 지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취항식에는 7C705편을 탑승하고 가족여행을 떠난다는 탑승객 대표 셥 제임스(Schopf James)씨의 4인 가족과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 한국공항공사 장성호 부사장과 이미애 대구지사장, 강대식 대구시 동구청장, 황경배 부산지방항공청 대구공항출장소장 등 외빈과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 사장, 제주항공 모델 배우 이민호씨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 및 꽃다발 전달식을 가졌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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