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일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하반기 종합지수가 106.4로 나타나 상반기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는 세월호 여파로 인한 내수 침체, 브라질 월드컵 특수 부진 등 상반기 광고시장의 부정적 요인이 이어져 하반기 광고주의 기대심리가 위축돼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인터넷 124.5, 케이블TV 109.3, 신문 99.9, 지상파TV 95.6, 라디오 93.8 순으로 인터넷과 케이블TV는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신문과 지상파TV, 라디오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기초산업재, 식품, 음료ㆍ기호식품, 화장품ㆍ보건용품, 출판ㆍ교육, 패션, 금융ㆍ보험, 여행ㆍ레저, 공공기관ㆍ단체ㆍ기업광고 등 업종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반면, 수송기기, 건설ㆍ건재 및 부동산, 유통, 서비스 등 업종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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