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협회 출범 '업계·정부 구심점…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한국3D프린팅협회 창립기념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3D프린팅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의 또 다른 기회입니다. 한국3D프린팅협회가 스타트업부터 국내 중소 및 벤처기업, 대기업이 3D프린팅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 제조 등 모든 영역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겠습니다."국내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3D프린팅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협회 회장을 맡은 변재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함께 모여 3D프린팅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창출할 수 있는 협력과 상생의 장을 만들어 정부의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정부의 비전에 맞춰 2020년까지 1000만 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에서 5대 글로벌 3D프린팅 선도 기업을 육성하며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의 15%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정부와 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D프린팅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3D프린팅 분야별 품질평가와 인증, 3D프린팅 시장 기술 통계와 연구, 3D프린팅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국민참여 환경 조성, 3D프린팅 홍보 및 콘텐츠 유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한국3D프린팅협회의 명예회장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이 맡았다. 홍 의원은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3D프린팅 인력 1000만 육성 계획은 이날 첫 발을 내디딘 협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는 달성할 수 없다"며 "국회 미방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3D프린팅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협회가 만들어진 것은 정부에서도 반가운 일"이라며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용 없는 성장 등에 대응하려면 경제발전 패러다임에 새로운 동력이 요구되는데, 3D프린팅산업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D프린팅협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NHN, CJE&M, KT렌탈, 금호건설, 대림화학, 건양대학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케이사이트 컨설팅, CNDI, J&L커뮤니케이션, 3D시스템즈코리아, 로킷, TPC 등이 참여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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