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수원시민의 삶 담은 '수원시사' 발간

수원시사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수원시사'가 20권으로 25일 발간됐다. 수원시는 2009년 4월 수원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5년 2개월간 자료수집과 역사 고증을 거쳐 이번에 '수원시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26일 영통구 창룡대로 수원박물관에서 '수원시사' 발간기념식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원시사는 1986년 처음 1권이 발간됐다. 이어 1996년 4권이 추가로 발간됐으며 올해 역사 자료를 대폭 확충해 20권으로 확대됐다. 수원시사는 철저한 지역 기초자료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발전과 변천사 등을 세세하게 기록한 게 특징이다. 특히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수원시민들의 삶을 담았다.  1권에서부터 10권까지는 수원의 지리적 환경, 도시공간과 구조, 정치변동과 지방자치, 산업과 경제성장,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문화와 예술, 종교와 교육 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11권부터 15권까지는 수원의 토박이, 이주민, 여성, 노동자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16권은 수원의 역사를 알기 쉽게 답사기로 만들었고, 17권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18권부터 20권까지는 자료집으로 옛 문서, 사진자료 등을 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사는 지자체의 역사와 문화를 총 집대성해 인구 120만 수원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지자체 시사편찬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수원의 역사적 변화과정과 정체성을 보여줘 지역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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