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7월1일부터 전국 택시 콜센터가 통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1333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 추진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7월1일 인천, 대구, 대전지역에서 시범서비스가 실시된다. 내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 특·광역시로 확대된 후 2016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능해진다.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는 지역별로 분산돼 있는 택시의 위치와 승차 정보 등을 통합·연계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호출해준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33을 누르거나 전국 택시 통합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지금까지 1200여개의 택시 콜서비스 번호가 난립하고 택시의 콜 가입률도 54.4%로 낮아 택시의 배회 영업에 따른 연료비 증가, 교통 혼잡 등의 문제가 지적돼왔다. 그러나 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단일번호를 이용하면 택시 사업자는 공차 운행거리가 줄고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택시 통합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택시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택시 사업자도 공차 운행거리가 줄고 그에 따른 연료비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전체적으로도 택시의 콜 영업비율이 올라가면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절감, 도로 교통혼잡 완화 등 사회·경제적 편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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