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3개소 공용주차장에서 나눔카 운영

만21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차량 대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 세계적으로 공유경제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강북구가 개인의 소유물로 생각하던 자동차 공유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시내 곳곳에 주차된 공동이용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서비스 ‘나눔카’ 를 수유(강북구청)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등 지역내 주요 거점지역 13개소 공용주차장에서 운영 중이다. 나눔카는 기존 렌터카와는 달리 회원 가입 후 서울시내 564개소 공용주차장 및 공공기관에 주차된 1000여대의 나눔카 차량을 가장 인접한 위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입만 하면 인터넷· 모바일· ARS 등을 활용, 예약부터 대여· 반납까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1일 단위가 아닌 30분 단위로 최장 5일까지 원하는 시간만큼 지정해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눔카 홍보 캠페인

또 차량보험, 네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부가서비스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 이 사업은 가구당 보유 차량수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환경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서울시 전역에 도입된 것으로 ‘차량 공유문화 확산’을 통해 자동차의 소유 및 이용에 대한 인식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런 인식변화는 교통수요 감축, 주차 여건과 환경오염문제 개선, 에너지 절감, 교통복지 증진은 물론 개인 차량 소유 시 발생하는 구매 및 유지비용 절감으로 가계부담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강북구는 수유(강북구청)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등 주요 거점지역 13개소에 15대 나눔카가 대기하고 있다.만 21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나 나눔카 서비스 업체인 그린카(www.greencar.co.kr) 또는 쏘카(www.socar.kr) 등에서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며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차량의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30분에 3150원(경차)~ 6000원(중형)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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