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됐던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연내 개최여부가 7월 최종 결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25일 "도내 31개 시ㆍ군 체육회와 가맹단체를 대상으로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여부 의견을 묻고 있다"며 "7월 중에 개최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관들로 부터 의견을 받은 결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적 애도 분위기와 7월이후 매월 예정된 대규모 스포츠 행사 등을 감안할 때 이를 피해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곳도 있고, 또 일부는 간소하게 하자는 쪽도 있어서 결론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인 안성시는 최근 도에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내년으로 연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도내 30개 시ㆍ군과 24개 종목 가맹단체에 참석여부를 타진했으나 올해 유난히 대규모 스포츠 행사들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난색을 표하는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포츠 행사를 보면 6월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7~8월 여름 휴가 ▲9월 인천 아시안게임 ▲10월 제주 전국체육대회 등이 계획돼 있다. 경기도체육대회는 당초 4월30일 부터 5월2일까지 안성시 일원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사회적 애도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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