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올해도 무료 결혼식'

서원밸리 골프장의 다문화 가정 합동 결혼식.

서월밸리골프장에서 올해도 다문화 가정의 무료 결혼식을 지원한다. 한국 신랑 4명과 필리핀 신부 3명, 태국 1명 등 4쌍이 다음달 3일 서원힐스 남코스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오는 9월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 역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파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4쌍의 무료 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예식에 필요한 시설과 식사는 물론 피로연과 예복, 결혼 사진첩 등이 모두 무료다. 가수 박학기와 강은철은 2년째 축가를 재능 기부한다. 골프장 측은 "야외 웨딩홀을 이용해 지역 내 다문화 부부 결혼식을 올려준다는 취지로 1회성으로 시작했지만 지역민의 요청으로 매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등규 서원밸리 회장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시켜 대한민국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031)940-94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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