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크 할리시(흰색 유니폼 왼쪽)[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전반전을 세 골 뒤진 채로 마쳤다. 23일(한국시간) 포르투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2차전 전반전에 26분과 28분, 38분 각각 골을 허용해 0-3으로 밀렸다. 알제리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에 수비진이 고전하며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첫 골은 알제리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26)가 넣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긴 패스를 받은 슬리마니가 골문 앞으로 단독돌파를 시도했고, 왼발을 이용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홍정호(25)와 김영권(24)이 끝까지 따라 붙으며 슈팅을 방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추가실점은 2분 뒤인 28분 내줬다. 한국 진영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가운데로 침투하던 라피크 할리시(27)를 막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수비 진영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할리시에 헤딩을 내주고 말았다. 대표팀은 전반 38분 다시 실점을 했다. 한국 벌칙구역 안쪽을 돌파한 슬리마니가 압델무멘 자부(27)에 패스를 했고, 자부가 왼발을 이용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진이 슬리마니에 시선을 뺏긴 사이 자부에 슈팅기회를 내줬다. 대표팀은 전반 동안 유효슈팅은 물론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 반면 알제리는 총 열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여섯 개를 골문 쪽으로 보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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