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프 클로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독일을 역전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독일과 가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전반 초반 가나의 공격이 매서웠다.전반 12분 모하메드 라비우(25·쿠반 크라스노다르)가 벌칙구역 바깥쪽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했으나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 골키퍼가 몸을 던지며 쳐냈다. 독일은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해 공격작업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전반 20분 메수트 외질(26·아스널)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뮌헨)가 발을 갖다댔으나 수비의 태클에 무산됐다. 전반32분 설리 문타리(30·AC밀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역시 골키퍼에 맞고 나왔다.후반 6분 독일의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뮐러가 오르쪽에서 올려준 공을 마리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가 헤딩으로 골문 안에 받아 넣었다. 가나는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9분 안드레 아예우(23·FC쇼쇼 몽벨리아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슈팅해 마무리했다. 이어 가나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문타리의 패스를 받은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안은 2분뒤 다시 돌파에 이은 슈팅을 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독일을 구해낸 것은 후반 24분 교체해 들어간 클로제였다. 교체투입된 지 2분 만에 코너킥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월드컵에서 15번째 골로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와 역대 대회 공동최다득점자에 올랐다. 양팀은 후반까지 치열한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두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획득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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