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세이코엡손이 오는 30일부터 안경형 웨어러블 단말기 ‘모베리오’를 판매한다. 세이코엡손은 19일 사업전략 설명회에서 모베리오(모델명 BT-200)를 선보이고 이 제품이 내비게이션과 골프장 거리 안내 등에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베리오는 무게가 88g도 안 되지만 전원을 켜면 렌즈 너머에 있는 광경에 이 기기가 표시하는 그림이나 문자가 겹쳐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전했다. 외부 광경과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보도록 하는 것이다. 화면은 홈시어터의 3~4배인 320인치 대형 스크린에 해당하는 크기로 느껴진다. 세이코엡손은 6만엔 후반~8만엔 후반 소매 가격대에 유통되도록 양판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세이코엡손이 2012년 6월 구글 I/O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안경형 웨어러블 단말기 모베리오. 이 모델은 BT-100이다. 세이코엡손이 30일부터 판매하는 기기는 이보다 가볍고 날렵하게 업그레이드된 BT-200이다. 사진=블룸버그
세이코엡손은 안경형을 포함해 웨어러블 사업 매출 목표를 5년 뒤 100억엔으로 잡았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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