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잉글랜드 월드컵 d조, 수아레즈 2골에 빛바랜 악동 '루니'

월드컵 d조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승리를 이끈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사진: gettyimages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루과이 잉글랜드 월드컵 d조, 수아레즈 2골에 빛바랜 악동 '루니'우루과이가 잉글랜드와의 매치서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의 2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20일 우루과이는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2골 원맨쇼를 앞세워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남은 이탈리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할 처지에 놓였다.그러나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모두 잡고,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를 꺾은 뒤 골득실을 계산해 2위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벼랑 끝 승부 답게 치열한 경기였다. 잉글랜드 노장 루니는 2번의 월드컵 경험자 답게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경기에 쏟아내며 시종일관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루니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브라질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며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이어 루니는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의 오명을 씻을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루니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2번의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월드컵에서는 빛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루과이 수아레즈는 이런 루니의 도전을 무참히 꺾어버렸다.우루과이는 전반 루이스 수아레즈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잉글랜드 웨인 루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수아레즈의 극적인 결승골로 2-1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루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루과이 잉글랜드 루니, 아쉽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루니, 마지막 경기서 봐요" "우루과이 잉글랜드 루니, 제라드는 어떻게 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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