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화권 최대 귀금속 판매 체인 저우다푸(周大福·ChowTaiFook)가 미국 다이아몬드 회사 하트온파이어(Hearts on Fire)를 1억5000만달러(약 1526억원)에 인수한다.그동안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금 중심 귀금속 판매에 초점을 맞췄던 저우다푸가 판매 단가가 더 높은 다이아몬드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저우다푸는 하트온파이어 인수 이후 6개월 안에 하트온파이어의 다이아몬드 제품을 저우다푸 매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 첫 번째 하트온파이어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저우다푸가 인수할 예정인 하트온파이어는 1996년 보스톤에 설립된 귀금속 업체로 다이아몬드 제품에 특화돼 있다. 지난해 하트온파이어가 판매한 귀금속 제품의 75%가 1000~1만달러 사이의 제품이며 나머지는 1만달러 이상의 가격표가 붙은 고가 제품들이다. 지난해 기준 회사 매출액은 1억48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저우다푸의 이번 인수는 3년 전 홍콩 주식시장 기업공개 이후 단행하는 최대 규모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저우다푸는 중국인들의 '금 사랑'에 힘입어 지난 3월 말로 끝난 2013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나 증가한 73억홍콩달러(약 9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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