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율주행車·무인항공기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2014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연구기관, 중소 소프트웨어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나 무인항공기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개발한다.임베디드 SW란 자동차나 항공기 등에 내장(Embedded)돼 해당 기기를 작동·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제품의 가치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필수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예산 22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차용 영상 모니터링 플랫폼 등 11개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자율주행차용 영상 모니터링 플랫폼은 최대 6개 카메라를 지원, 초당 15 프레임 영상을 인식 처리하며 운행 중 자율주행차의 차선 이탈 방지, 장애물 발견·회피 등을 지원한다.이번 지원사업에는 이외에도 무인항공기용 자율비행과 3D 프린터 실감출력 제어용, 스마트 가전·산업용 모션인식 등이 포함됐다.정부는 이외에도 내년부터 2020년까지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로봇 항공 의료기기 에너지 등 7대 분야에서 '100대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중소 SW기업에게 사업기회를 확대하면 대기업이 주도해 온 임베디드 SW 개발도 중소 SW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자율주행자동차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와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국내 임베디드 SW 시장은 2012년 17조원에서 2017년 27조원 수준으로 연 9%대 성장이 예상되나 국산화율은 10% 이하에 그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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