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1~4월 관리재정수지가 16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조8000억원 감소한 규모다.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6월)'에 따르면 올해 1~4월 정부의 총수입 누계는 125조9000억원이고, 총지출은 129조7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통합재정수지는 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6조4000억원 줄었다.
▲1~4월 재정수지 (자료 : 기획재정부)
관리재정수지는 16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12조5000억원)를 제외한 것이다. 사회보장성기금의 경우 미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두는 성격이 있어, 전체 재정 현황을 파악하는 데 왜곡이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이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로 나라의 재정상황을 판단한다.4월 한달중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4월 재정 적자폭이 줄어든 까닭은 1분기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국세수입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3월까지 부가세 누적 수입은 12조2000억원 수준이었지만 4월 한 달간 13조3000억원이 늘어 1~4월 부가세 누적 수입은 2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재정동향에 따르면 1~4월 총 재정 수입은 12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진도율은 32.5%로 확인됐다. 재정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1조원 늘었지만 진도율은 0.5%포인트 감소했다. 국세수입은 7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34.4%로 지난해 추경과 비교해 0.6%포인트 줄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각각 9조2000억원, 4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또 4월말 기준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481조7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6조8000억원 늘었다. 올 5월까지 재정은 45.2%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올해 주요 관리대상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 299조4000억원 가운데 4월까지 135조4000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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