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동부그룹의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제조) 계열사인 동부하이텍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국내외 펀드와 기업 등 3~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1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매각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복수의 투자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펀드와 기업 등 3∼4곳이 참여해 인수 의향을 밝혔으나 LG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자는 한 달가량 심사를 거쳐 7월 말 본입찰에 참여하게 되며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각주간사 측은 이날 이후에도 추가 예비입찰을 지속적으로 받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또 다른 투자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은행은 동부그룹의 자구계획안에 따라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동부특수강과 당진항만 지분 100%를 각각 1100억원과 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지난달 말 동부그룹과 합의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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