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홈런' 이승엽, 개인통산 3번째 '승짱이 부활했다'

▲ 이승엽 3연타석 홈런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3연타석 홈런' 이승엽, 개인통산 3번째 "승짱이 부활했다"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38)이 세 타석 연속 홈런을 때렸다.이승엽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와 4회, 5회 타석에서 시즌 11, 12, 13호 홈런포를 잇따라 쏘아올렸다. 3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역대 프로야구에서 서른네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한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이승엽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팀이 0-4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42㎞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 홈런은 최근 열 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비거리는 120m였다. 두 번째 홈런은 팀이 3-4로 뒤진 4회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채병용의 7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타구를 오른쪽 담장을 밖으로 보냈다. 이 홈런으로 점수는 4-4. 시즌 열두 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15m로 기록됐다. 이어진 5회 타석에서 이승엽은 SK 두 번째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완성했다. 팀이 5-4로 앞선 1사 1루에서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승엽은 7회 네 번째 타석과 8회 타석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활약 속 12-5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 단독선두(37승 2무 18패)를 굳건히 했다. '3연타석 홈런' 이승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3연타석 홈런 이승엽, 대단해" "3연타석 홈런 이승엽, 아시안게임 가나" "3연타석 홈런 이승엽,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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