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대전시·강원도와 지식재산전문가 양성

지식재산교육 중심 구축사업 참여대학, 지식재산센터 업무협약…대학생, 대학원생, 미취업자, 기업CEO, 실무인력 등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대전시, 강원도와 지식재산전문가들을 길러낸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청, 대전시, 강원도는 지역의 우수 지식재산전문인력 길러내기와 취업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지식재산센터와 참여대학이 업무협약을 맺고 지식재산교육 중심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지식재산교육 허브구축사업은 특허청이 올부터 처음 벌이는 것으로 지역의 산업특성과 기업요구에 따른 지식재산전문인력 길러내기를 위해 대학생, 대학원생, 미취업자, 기업CEO, 실무인력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특성화된 지식재산교육프로그램 마련을 돕는다.특허청과 지자체는 지역의 산업특색을 반영한 중점육성분야를 정해 공동으로 계획수립, 관리감독을 하며 관련사업에 3년간 약 26억원을 쓸 예정이다.대전시는 특허청, 특허법원,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이 있고 서울에 있는 한국특허정보원이 대전으로 오는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지식재산서비스업을 지역특화산업의 하나로 키운다. 강원도는 전략산업인 춘천권 바이오산업, 원주권 의료기기산업, 강릉권 신소재·해양생물산업 등 핵심전략산업을 지식기반산업과 연결시켜 발전시킨다.지역별 사업 참여대학은 대전시의 경우 대전대, 충남대, 한밭대가 뽑혔고 강원도에선 강릉 원주대, 한라대, 한림대가 선정됐다.해당 대학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식재산 심화강좌를 15학점 이상 교육받도록 한다. 또 해당지역의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실무중심의 교육과 채용에 힘을 모은다. 기업들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이 길러지도록 대학교과과정 개편에 동참하고 실무형교육을 위해 외부강사·멘토로 참여하거나 학생들에게 현장실습기회도 준다. 따라서 이번 여름학기부터 강좌가 열린다.대학에선 지식재산이론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현장실무능력을 익힐 수 있게 지식재산 채용연계캠프(현장실습), 지역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산·학 연계프로그램을 펼쳐 청년취업을 돕는다.한편 해당지역의 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 경영진의 지식재산경영마인드 높이기, 네트워크 를 갖출 ‘지역 CEO세미나’를 분기별로 연다. ‘IP 경영 Level-up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R&D), 제품생산, 마케팅 등 기업경영 전반에서 특허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이 특허경영을 할 수 있게 실무인력교육도 한다.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에서 실무형 지식재산교육을 받은 우수인력들이 기업에 채용돼 지역일자리 만들기, 지역 산업계의 지식재산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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