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가대표 보일러 경동나비엔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용편의를 크게 개선한 히트펌프 보일러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는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에서도 안정적으로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EVI(Enhance Vapour Injection) 콘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 보일러는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히트펌프 보일러로 히트펌프(Heat Pump)를 가동해 발생시킨 온수를 전용 저장고인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난방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히트펌프는 대기, 물, 지면 등에 있는 낮은 온도의 열원을 높은 온도로 끌어올려 열을 내는 원리의 친환경 에너지 기기로서 에너지 절감과 절전효과가 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현재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돼 있는 노후화된 56만여 대의 심야전기보일러에 대해 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히트펌프 보일러는 보일러 본체와 별도의 실외기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는 보일러 본체와 실외기 일체형 제품으로 설치 시간과 비용을 절반 이상 줄여 사용자와 시공인의 편익을 증대시켰다.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실시한 한냉지형 효율테스트(KSCOP_C)에서 257%의 열효율을 기록한 제품으로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대비 최고 60%까지 전기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 출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전국 대리점과 전문 시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교육을 진행하는 등 밀착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3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심야전기보일러 시장 기반과 국내 최대의 유통 및 서비스망을 활용해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교체사업은 국가 전력수급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이라며 “경동나비엔은 이미 최고의 콘덴싱 보일러 기술을 통해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기기 생산에 앞장서온 만큼 최고의 에너지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차별화한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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