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대상 ‘충남형 공적개발원조(ODA)’ 앞장

충남도, 라오스·부탄 등 8개국 농업전문가 14명 맞춤형 선진농업기술연수…벼 품종 및 재배관리 강의, 실습, 현장견학, 기관방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글로벌시대를 이끌기 위해 저개발·개발도상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충남도는 2차년도 ODA사업으로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벼 재배 선진농업기술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라오스(1명), 부탄(2명), 네팔(2명), 동티모르(2명), 스리랑카(1명), 인도네시아(2명), 태국(2명), 중국(2명) 등 8개국에서 14명의 농업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뤄진다.충남도의 ODA사업은 지난해(7개국 18명)부터 내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충남의 선진농업기술 전수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참가국 농업전문인들 간의 정보교류는 물론 농업한류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충남도는 효과적인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벼 품종과 재배관리에 관한 강의, 실습, 현장견학, 기관방문을 해 우리나라 선진농업현황을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참가자들 개개인이 자기 주도적 과제를 풀 수 있는 실행계획을 짜고 주말을 이용한 문화체험과 산업시찰프로그램 등도 펼쳐 교육효과를 높인다.한만덕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도국의 빈곤을 없애고 기후변화, 식량·에너지안보와 같이 모든 인류에 미치는 글로벌공공재의 제공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기 나라 농업생산력과 농촌소득 높이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ODA사업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정한 경제발전·복지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2000년 OECD 수원국(원조를 받는 나라) 명단에서 빠졌고 2010년부터는 공여국(원조를 하는 나라)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ODA사업을 해오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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