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신·구도심 도시계획 주민 손으로

"광산구, 제3기 생생도시 아카데미 참여 주민 모집"[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대표 주민참여 도시계획 모델인 ‘생생도시 아카데미’가 제3기 참여 주민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제3기 생생도시 아카데미 목표는 광산의 대표적인 구도심과 신도심인 송정권과 수완지구 마을 종합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수립하는 것. 광산구는 주제를 송정권과 수완지구로 나누고 각 지역별로 도시계획 수립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주민 30명씩을 선착순 모집한다.송정권 도시계획의 주제는 ‘안전’이다. ‘안전·안심 송정마을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 공·폐가와 으슥한 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송정동과 도산동 일대를 보다 살기 편하고 안전한 곳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는다.수완지구 도시계획의 목표는 원당숲 일대에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린 어린이 놀이터를 만드는 ‘원당산숲 프로젝트’이다. 광산구는 이곳에 ▲모험공간 ▲교육공간 ▲자유공간을 갖춘 ‘어린이·청소년 꿈의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미 지난달 어린이 놀이시설의 세계적 권위자 귄터 벨찌히(독일·73) 씨가 이곳을 방문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여러 조언을 한 바 있다.제3기 생생도시 아카데미는 전문가 강의, 현장 조사,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승화한다. 개강은 다음 달 2일이며 ‘안전·안심 송정마을 프로젝트’는 매주 수요일 광산구 협동조합의 집에서, ‘원당산숲 프로젝트’는 매주 목요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참여 신청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 또는 기획관리실 전화(960-8039)로 하면 된다.광산구가 주최하는 제3기 생생도시 아카데미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보다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협력한다.최용선 광산구 정책팀장은 “생생도시 아카데미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지역의 미래를 보다 명확하고 따뜻하게 그릴 수 있다”며 “제3기 과정을 진행한 후 제도를 가다듬어 주민참여 도시계획 사업을 21개 동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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