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주인이 개 주인보다 똑똑하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개를 좋아하는 이들보다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캐럴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대학생 600명을 상대로 개와 고양이 중 반려동물로 무엇을 선호하는지 조사해봤다.응답자 중 60%의 다수는 개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답한 이들은 11%였다. 나머지 29%는 둘 다 좋아하거나 둘 다 싫어한다고 대답했다. 연구진은 개 애호가들과 고양이 선호자들의 성격과 지능 등을 테스트해봤다. 그 결과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지능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성격이 다른 것이 지능평가에서 차이를 나타낸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은 개 애호가보다 내향적이고 세심하며 열린 사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문제 해결 시 규범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다. 반면 개 애호가들은 외향적이며 규범을 잘 지키려는 성향을 보였다.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같은 조사가 인터넷을 통해 대중의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에도 적용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들어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개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모두 735건으로 총 358만달러(약 36억6400만원)를 모금했다. 고양이 프로젝트의 459건, 221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자금 조달 비율은 고양이 쪽이 평균 44%로 개 관련 펀딩 39%를 웃돌았다. 고양이 펀드에 돈을 낸 사람들의 1인당 평균 지원금 역시 개 프로젝트의 평균 모금액보다 많았다. 개 펀드 운영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사업으로 적은 자금을 모으는 반면 고양이 쪽은 숫자는 작지만 더 많은 자금을 모으는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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