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안전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개방· 공유·소통, 협력의 정부 3.0 주민참여형 사업추진”“상호협력 및 연계강화로 통합적인 생명안전망 구축 필요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보건소가 최근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통한 통합적인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자살예방 맴(Mam)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맴(Mam) 프로젝트는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강조하는 정부 3.0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 밀착 현장중심의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일방적인 행정주도의 사업을 지양하고 주민의 입장을 조망하고 공감하는 마음이론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보건사업이다.이날 발표된 자살통계자료에 의하면 전 국민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동안 8위에서 4위로 상회하고, OECD 국가 중 평균인구 10만 명당 자살이 우리나라가 29.1명으로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도 28.0명으로 나타나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동 대응책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2013년 보건복지부의 자살실태 조사결과 자살이 증가하는 원인이 정신과적 문제(37.9%), 대인관계(31.2%), 경제적 문제(10.1%), 신체질병(5.7%) 순으로 나타났는데, 광양시의 경우 시민의 정신적인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종사자수가 전남지역 시단위에서 가장 낮은 분포로 나타나 무엇보다도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경찰, 응급구조원, 자살위기 사례관리팀 등과 상호 협력하여 자살예방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조기 발견·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 또한 자살위기 문제에 대한 지역 전반의 인식을 높여 상호 연계강화로 통합적인 생명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생명존중문화 확산으로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연계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다짐했다.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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