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동한 與지도부, 유난히 '박심(朴心)' 강조

1일 오전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당-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오른쪽 세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인천=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특별한 관계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가 쉽다."6ㆍ4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1일 오전 새누리당 일부 지도부는 수도권 격전지 중 하나인 인천을 찾아 총력 지원을 펼쳤다.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당-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내세우며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현장 회의에는 이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서청원ㆍ황우여ㆍ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 등 중앙당 및 인천시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총 출동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유 후보에 대해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박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라며 "유 후보가 당선돼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장 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언급만 무려 7번 등장했다. 유세 활동 내내 '힘 있는 시장'을 강조해 온 유 후보는 이날도 "국비 지원을 받아 인천에 쌓인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며 "그것은 유정복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윤 사무총장은 소방조직의 위상과 기능 강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히 박 대통령은 18대 국회의원 시절 소방법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소방조직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한 분"이라며 "이번 정부조직 개편의 방점은 소방 위상 강화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개조는 박 대통령만이 할 수 있고, 위기의 인천을 구할 '인천 개조'는 유 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당 지도부의 집중 지원 사격을 받은 유 후보는 "이번 6ㆍ4 지방선거에서 인천이 승리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승리"라며 "부채와 부패로 신음하고 있는 위기의 인천을 구하고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인천을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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