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사진)는 1일 "지방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한 국가 혁신 방안에 대해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게 정부여당의 진심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비롯된 국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1야당으로서 초당적 자세로 정부여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정부여당의 진정성 있는 반성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가 운영 방식이 변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는 대통령부터 변하셔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민심과 소통하는 것을 가로 막는 인의 장막을 걷는 일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이어 "국회 차원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데 필요한 법과 제도를 모두 재정비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6월 후반기 국회를 세월호 국회로 명명하고 상임위별로 국가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입법부 차원의 총체적인 국가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에 정부여당이 적극 협력해 달라"면서 "철저한 진상 조사,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없이는 재발 방지책이 나올 수 없다"고 새누리당에 거듭 촉구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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