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국제개발NGO인 프렌드아시아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Tashkent)市 아흐마드 야싸비(Ahmad-Yassaviy) 지역에 소재한 시온고(Siongo) 어린이 회관과 미라바드(Mirobod) 지역의 어린이 교육센터 등 총 2곳에 대한 결연행사 및 지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시온고 어린이 회관이 있는 아흐마드 야싸비 지역은 수도 타슈켄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일자리 부족현상으로 인해 청장년층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고, 마을에는 결손가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소외된 지역이다. 이러한 환경적인 이유로 어린이들은 학교를 중도 이탈 하는 등 기초적인 교육 혜택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방과후교실' 운영을 통해 학교교육 보충,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 다민족 지역특성에 맞는 언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타슈켄트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미라바드 어린이 교육센터는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 이 외에도 영어 교육을 비롯해 글로벌 시민의식 교육 등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지원식에는 아흐마드 야싸비 지역의 아동 80명을 포함한 지역주민 150여 명이 초대돼 교육지원 사업을 자축하는 마을행사가 열렸다.유덕상 대우인터내셔널 타슈켄트 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에 회사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회관과 어린이 교육센터에서 많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과 문화 체험하고 새로운 IT기술을 접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를 되찾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박강윤 프렌드아시아 이사장은 "현지인들이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고, 특히 아동들이 이용하는 교육시설에 대한 지원은 현지 인권개선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내일을 여는 미래세대에 대한 의미 있는 지원사업"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프렌드아시아는 1996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취약지역의 아동교육지원과 마을주민들의 교육인식 개선을 위해 현지인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단체이다. 이와 함께 29일에는 미라바드 어린이 교육센터에서 인근 6개 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개최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두 지역에서 문화체험, 글짓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