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의 부인 김영명씨가 '박원순 부인 잠적, 출국설'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사진: 채널A '굿모닝 A'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몽준 부인 "박원순 부인 등장은 선택이 아냐…우리 선거문화"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이 방송에 출연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부인과 관련한 최근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정몽준 후보의 부인 김영명씨는 27일 오전 채널A '굿모닝 A'에 출연해 '박원순 부인 잠적설'에 대해 입장을 드러냈다.진행자 김종석 아나운서는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후보 부인은 왜 안나오는지 지적을 하면서 네거티브로 몰고가는 것 아니냐"며 김영명씨의 의중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정치인이 공인이다 보니 가족들도 덩달아 공인이 되는 입장이다. 선택해서 되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다"며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이 후보 아내가 어떤지 궁금해 하시더라"고 말했다.이어 김씨는 "선거 운동 기간이 짧아 후보가 미처 다 갈 수 없다. (아내가) 후보가 못 가는 곳에 가서 (후보 대신) 주민들의 말을 듣고 후보에서 전달해 주는 작은 역할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더불어 "보통 우리 선거 문화가 가족들이 많이 돕는 편이다"며 "18대 선거 때 동작구 처음 와서 상대 후보가 정동영 후보였는데 그 때도 저희가 지하철에서 인사 나누면 정동영 후보님 사모님도 나와서 같이 인사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만나기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최경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선거 때는 배우자를 보고하는 것도 많이 있다. 박 후보는 어디에 계시냐"며 "지금 당장 국민 앞에서 자기 생각과 배우자가 어떤 분인지 밝히는게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이런 논란에 대해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지난 24일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한 정몽준 후보 측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며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말한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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