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년새 해외환자 2배급증…지난해 2만5천명

도 2011년부터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 진행…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10명 연수진행

경기도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이 인기다. 러시아 의료진들이 국내 의사로부터 의료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를 찾는 해외 환자 수가 최근 4년새 2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Global Healthcare Academy)을 대폭 확대한다. 해외 의료인 연수를 통해 이들을 통한 현지 홍보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2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3년 도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2만5673명으로 2009년(1만156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이처럼 경기도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도는 2011년 하바롭스크 의료인 16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말라위, 몽골, 중국 의료인 256명을 대상으로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는 2011년 도와 보건의료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초청 의료 연수를 받은 하바롭스크 출신 의료인 연수생만 60여명에 이른다. 도는 5~6월에도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러시아 연해주 의료인 6명, 하바롭스크주 의료인 4명 등 모두 10명의 해외 의료인을 초청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주간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 수원 이춘택병원, 고양 명지병원, 부천 세종병원, 안산 동의성 단원병원, 안산 한도병원 등 도내 8개 병원에서 선진 의료기술 임상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연수생은 연해주와 하바롭스크 주 보건부 추천을 받은 연해주 제1주립병원, 블라디보스토크 제2병원, 하바롭스크 주립 암센터 등에 소속된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심혈관 외과 전문의들이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 한 한국 우수 의료기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나눔의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서, 연수를 받은 의료인이 여러 방법으로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키플레이어'(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메디컬 코리아를 선도하는 대표 지방자치단체로서 러시아 전역에 경기도 '글로벌 무한돌봄', '나눔의료' 정신이 널리 전파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의료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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