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이성 대처법 1위는 '카톡 안읽은 척 연락 무시하기'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미혼여성 Y씨는 최근 소개팅에서 만난 상대의 연락을 무시하고 있다. Y씨는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다음 날 상대방으로부터 온 연락에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랄게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그런데도 상대방의 연락은 계속 오고 있어 Y씨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36명을 대상으로 '비호감 이성 대처법'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호감 이성의 연락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카카오톡을 안 읽은 것처럼 위장해 연락 무시하기'(41%)가 1위로 꼽혔다.가연에 따르면 한 여성 응답자는 "거래처 직원이 사적으로 톡을 자주 보낸다. 미리보기로만 확인하고 일부러 읽지 않아 못 받은 것처럼 해서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톡'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를 내가 읽으면 그것을 상대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읽지 않고 연락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2위는 '항상 바쁜 척하면서 최대한 피하기'(34%), 3위는 '좋아하는 사람·애인 있는 척하며 일부러 티내기'(15%)였다. 4위는 '다른 사람과 엮어주려고 하며 상황 벗어나기'(5%)였다. '비호감 이성 대처,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라는 질문에 미혼남녀 38%는 '칼 같은 거절은 못 해도 최대한 의사를 표현한다'고 대답했다. 24%는 '딱 잘라 단칼에 거절한다', 21%는 '최대한 돌려서 간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17%는 '아예 상대를 피하고 연락도 무시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미숙 가연 이사는 "전달하는 방법이야 다양하지만 확실한 의사 표현은 해주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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