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후보, “육묘장 확대 등 순천농업 비전 선포”

“순천 쌀 품질관리로 쌀 판매 활로 모색... 농업인공제보험 가입 지원 등”

조충훈 순천시장 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충훈 순천시장 후보가 21일 순천 쌀의 동일 품종 관리를 위해 육묘장을 확대하는 등 농업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농업발전 공약은 과거에 비해 재고가 늘고 있는 순천쌀의 판매를 목표로 벼의 육묘에서 재배 관리, 판매까지 순천쌀이 가지고 있는 총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농작물의 재해피해를 대비한 ‘재해보험’ 지원도 이뤄진다.조 후보는 먼저 농민들의 ‘못자리’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고민했다. 즉 자동화된 공동육묘장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시켜 여성·노령화된 농번기철 일손부족, 영농비 절감 등을 위해 관내에 거점별로 육묘장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추진되면 매년 5월께부터 시작되는 못자리 일손 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한 상자모 공급에 따른 고품질의 ‘상자모 육묘’가 생산되고 단일품종으로 볍씨가 관리될 수 있어 순천쌀의 미질(米質)향상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시설 방식은 논이 아닌 하우스에서 대량 생산하는 시설로 관수, 차광, 보온 등 자동화시설을 갖춘 첨단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충훈 후보는 순천쌀의 판매를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쌀 소비가 많은 지역 내 병원, 대학, 기타관공서 등에서 쌀을 구입하는 방식이 입찰제에 의한 납품 방식임을 감안해 가격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순천쌀의 경쟁력 지원을 위해 입찰 차액을 계상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저가입찰에 따른 차액보존 지원은 ‘미질’과 ‘가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쌀 판매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 된다.현재 순천쌀은 연간 27만 4천 가마(약 일반 벼 215천. 친환경 벼 5만8천7백 가마)의 벼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쌀의 품질 저하에 따른 누적 재고량 문제로 해마다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다. 쌀 자급률은 약 20%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농업발전 공약도 제시됐다. △ 농업인 월급제 확대시행 △ 농업경영안정기금조성 △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 로컬푸드 확대 △ 귀농, 귀촌 은퇴자마을 조성 △ 친환경 유박퇴비지원 △ 축산분뇨치리지원 헬퍼사업 추진 △ 철쭉 등 조경 산업 메카 육성 등이 마련 됐다.또한 정원의 도시 기반건설과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숲 ‘칡넝쿨제거사업’이 이뤄진다.조 후보는 “나무를 심는데 힘을 쏟을 만큼 심어진 나무와 산림녹화에도 더 정성을 쏟아야 한다” 며 “칡넝쿨 제거사업은 무성해진 산림의 관리로 야생 동물의 농작물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또 농한기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충훈 후보의 농촌 복지공약인 9988쉼터(구십 구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라는 뜻 ^^) 시행으로 홀로노인 등이 농번기 때 식사 등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어 농촌 어르신들의 주거문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조충훈 후보는 이 쉼터(9988)를 시 전역 동(洞)지역까지 대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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