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본격 영업 재개, 현장 분위기 '차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 16일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의 영업정지가 풀리고 주말을 지난 19일 본격적인 카드 영업이 재개됐다. 각 카드사 영업 현장 분위기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차분한 상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존 회원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업무가 영업정지 기간 중에도 가능했고 영업정지가 해제됐다고 해서 당장 은행이나 카드지점을 기다렸다는 듯이 방문할 일이 없다보니 평소와 다름없는 차분한 분위기"라고 전했다.지난 주말 백화점 내 카드센터도 평소와 비슷했다.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롯데백화점 본점 카드센터 방문객은 350명 내외로 기존 방문객수인 300~400명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방문한 고객 수가 평균 수준으로 온 것 같다"며 "영업재개를 한다고 해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협은행은 영업점 마다 자율적으로 상품안내와 마케팅 관련 포스터를 부착하고 영업재개에 나섰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공과금을 내는 기간이라서 방문하는 고객수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카드만 발급 받으러 오는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며칠이 지나야 행정처분 기간보다 카드업무 관련 방문 고객이 늘어났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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