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관...이촌2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 90㎡규모에 장서 1800여 권 보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가 20일 이촌2동에 ‘나루 이촌 북카페’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촌2동주민센터 2층 문화교실의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된 ‘나루 이촌 북카페’는 90㎡ 규모에 아동과 성인을 위한 1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북카페 내에 음료자판기가 마련돼 있어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도서를 열람하거나 이웃들과 만나서 자유롭게 담소를 나눌 수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향후 대형스크린과 빔프로젝트를 활용, 영상 취미활동과 다양한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나루 이촌 북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마루. 북카페 내부에 한옥집 대청마루를 떠올리게 하는 마루를 설치,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올라가 마음대로 앉거나 누워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루에 설치돼 있는 테이블 치우면 평평한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나루 북카페
또 서가를 2단 구조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높은 곳에 있는 책도 스스로 꺼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북카페 이름 ‘나루’는 한강 가까이에 위치한 동의 특성을 반영하며,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나루 이촌 북카페’가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이촌2동에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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