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중시위로 한국기업도 피해를 입고 있다.(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베트남 당국 "반중시위 피해 본 한국 업체에 배상하겠다"베트남 당국이 최근 반중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한국 기업 피해와 관련해 배상 방침을 밝혔다.레 항 꾸언 호치민 인민위원장은 15일 남부 빈즈엉 지역의 폭력시위와 관련해 호치민 시를 찾은 오재학 주 호치민 총영사를 만나 한국 피해업체들에 대한 배상계획을 공개했다. 꾸언 위원장은 먼저 한국 업체들의 피해 상황을 철저히 조사한 뒤 이를 기초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폭력시위 등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약탈 가담자들을 철저히 색출하여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꾸언 위원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역시 베트남 업체와 마찬가지"라면서 한국 기업의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오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상당수 한국 업체들이 반중시위 와중에 약탈을 당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전면적인 보상을 요구했다.특히 근로자 시위로 피해를 당한 한국 업체들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관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호치민 총영사관은 최근 한인상공인연합회, 한인회 등과 공조해 태극기 게양과 현지 직원을 통한 시위대 대응요령을 한국 업체들에 신속히 전파해 피해를 상당부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들은 최근 반중시위 과정에서 1명이 부상하고 70~80개 업체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피해가 워낙 심해 조업 재개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베트남 반중시위와 한국기업 피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베트남 반중시위, 잘 마무리됐으면" "베트남 반중시위, 엄한 사람들 다치지 않았으면" "베트남 반중시위, 복구가 신속하게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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