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또 베트남과의 FTA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과는 한·ASEAN FTA가 발효되고 있지만 양허수준이 낮아 이미 FTA를 체결한 일본과 비교하면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 부총리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여섯번째 수출 대상국"이라면서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FTA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외 경제여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 부총리는 "우리 수출은 올 들어 매월 400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흥국 경기둔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일본 경기 위축 우려 등 하방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혁신과 규제개혁을 지속하고, FTA 기회를 활용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가간 무역관계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